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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글램핑 포천글램핑, 소도캠핑장에서 보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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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프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8-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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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었다. 소도포천글램핑캠핑장, 이름은 낯선데 가는 길부터 숲 냄새가 진했다. 주소는 경기 포천시 일동면 무리울길 28-19. 네비에 찍고 올라가니 입구가 나오는데, 처음엔 평범한 캠핑장인 줄 알았다. 그런데 봄, 여름 사이트를 지나 글램핑 구역으로 죽 올라가니까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글램핑 텐트 앞에 서니까 감탄이 나오더라. 텃밭이 옆에 있고, 뭐랄까, 일반적인 고기집을 생각하면 안 되는 거였다. 환풍기에 연기 가득한 천장, 그런 모습을 상상했는데 여기는 완전히 달랐다. 연곡리581이라는 곳이 포천 바베큐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여기 분위기가 그거랑 비슷하다는 느낌? 아니, 오히려 글램핑 감성이 더 강했다. 고기 굽는 냄새와 숲 냄새가 섞여서,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더라.

혼자 왔는데도 전혀 외롭지 않았다. 나 홀로 포천 명성산 코스를 다녀왔는데, 도평리 버스 종점에서 걸어서 올라가는 길이 꽤 괜찮았다. 땀은 좀 흘렸지만,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이 그걸 다 잊게 해줬다. 내려와서 글램핑장에서 바베큐를 직접 구워 먹었는데, 고기가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역시 야외에서 먹는 게 최고야.

저녁에는 텐트 안에서 불멍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나무 블럭도 몇 개 주던데, 불 붙이는 재미가 쏠쏠했다. 밤하늘에 별이 쏟아질 것처럼 많았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에 한참을 누워서 쳐다봤다. 아, 그리고 캠핑장 직원분이 친절하게 이것저것 안내해주셨다. 처음 가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을 거다.

포천글램핑을 찾는 사람이라면 소도캠핑장 강추하고 싶다. 주변에 텃밭이랑 산책로도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오기도 좋을 것 같고, 연인끼리 오면 더 좋을 듯. 나는 다음에 또 오기로 마음먹었다. 그때는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고기 파티를 해야겠다. 포천에서 글램핑을 생각한다면, 여기 한 번 가보시길. 후회는 없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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