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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청담알라프리마, 기념에 가기 좋은 미슐랭 2스타 파인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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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진빛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6-26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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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17길 13 1층 (인본빌딩)다가오는 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레스토랑을 찾던 중, 평소 꼭 가보고 싶었던 **강남 미쉐린 2스타 파인다이닝 '알라프리마(Alla Prima)'**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김진혁 셰프님이 이끄는 이노베이티브 퀴진으로, 일식과 양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요리로 워낙 명성이 자자한 곳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왜 수년째 미슐랭 스타를 유지하고 있는지 온몸으로 체감하고 온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기념일 레스토랑이나 실패 없는 강남 파인다이닝 추천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생생한 내돈내산 후기를 시작해 볼게요.알라프리마 예약은 매달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열리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서 주말 자리는 그야말로 피켓팅 수준입니다. 좌석은 오픈 키친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카운터석'과 프라이빗한 '테이블석'으로 나뉘는데, 셰프님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직관하려면 무조건 카운터석을 추천드려요.​저는 테이블석으로 예약했어요.​​​ 알고 가면 더 맛있는 알라프리마의 미슐랭 이야기강남 알라프리마는 한국 미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엄청난 이력을 가진 곳이에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처음 발간되었던 2017년에 바로 1스타를 거머쥐며 혜성처럼 등장하더니, 2019년에는 심사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쉐린 2스타로 당당히 승격되었습니다!미슐랭 가이드는 매년 엄격하게 별을 재평가하기 때문에 스타를 유지하는 것조차 엄청난 압박이라고 하는데요. 알라프리마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연속 2스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미쉐린 2스타의 의미가 **'멀리 찾아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탁월한 요리'**를 뜻한다고 하는데, 직접 먹어보니 셰프님의 끝없는 연구와 독창성이 고스란히 느껴져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대기록이었습니다.​​​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묵직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길게 뻗은 카운터석 너머로 보이는 거대한 오픈 키친은 마치 하나의 공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정돈되어 있어 신뢰감이 팍팍 상승하더라고요.​참고로 파인다이닝 드레스코드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트레이닝복이나 슬리퍼 같은 너무 캐주얼한 복장만 피하신다면, 깔끔한 셔츠나 블라우스, 원피스 등의 '스마트 캐주얼'정도로도 충분히 편안하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입니다.​​​⚠️ 방문 전 주의사항 본 포스팅은 25년 6월 21일 방문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시즌별로 메뉴 라인업이 완전히 리뉴얼되는 파인다이닝 특성상 현재 구성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대략적인 코스 스타일만 참고하시는 걸 추천드려요!​​이 훌륭한 코스 요리에 술이 빠질 수 없죠. 알라프리마의 요리들은 이치에 맞는 정교한 맛을 내기 때문에 알라프리마 와인 페어링 만족도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첫 시작은 용과, 참치, 헤이즐넛이 들어간 요리로 참치의 녹진한 감칠맛과 용과의 은은한 단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창적인 웰컴 디시입니다.​​상상조차 못 한 재료들의 낯선 조합을 완벽한 미식의 영역으로 이끌어 올리는 것, 왜 알라프리마가 미쉐린 스타를 유지하는지 셰프님의 '작품'같은 요리로 증명해 주는 스타터였습니다.​​드디어 알라프리마의 정체성이자 주인공인 '시그니처 야채 샐러드'차례입니다.​​ 메뉴판에는 단순히 수십 가지의 채소와 허브 이름만 빽빽하게 적혀있어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테이블에서 서버분이 따뜻한 에멘탈 치즈 유청 소스를 직접 부어주시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십니다. ​​차가운 채소와 따뜻한 소스의 온도 감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쌉싸름하고 싱그러운 허브의 맛을 짭조름하고 고소한 치즈가 부드럽게 감싸 안아줍니다. 평소 야채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감탄하며 먹을 수밖에 없는 인생 샐러드였어요.​​​​​다음으로 나온 요리는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었습니다. 비주얼은 자작하고 부드러운 크림 베이스의 리소토 느낌이었는데, 한 입 먹자마자 와...&quot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어요.​​먼저 리소토의 베이스가 되는 쌀은 이탈리아에서 최고급 리소토용으로 치는 '까르나롤리'품종을 사용했더라고요. 일반 쌀과 달리 전분기가 적당해 크림 소스를 묵직하게 머금으면서도, 알갱이 하나하나가 입안에서 알덴테로 톡톡 기분 좋게 터지는 식감이 예술이었습니다.​자칫 무거울 수 있는 크림 베이스 위에 바삭하게 튀겨낸 땅두릅이 올라가 있어서, 씹을 때마다 크리스피한 식감과 함께 땅두릅 특유의 은은하고 쌉싸름한 향이 입안 가득 향긋하게 퍼졌습니다. 고소함, 달콤함, 쌉싸름함, 그리고 바삭함과 부드러움까지 모든 맛과 식감이 이 한 접시에 완벽하게 설계되어 있어 먹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던 최고의 메뉴였습니다.​​리소토 다음으로 서브된 요리는 은은한 열기가 피어오르는 '갯장어, 우엉, 제피'요리였습니다. 6월 말(초여름) 방문에 딱 맞게,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는 갯장어(하모)를 메인으로 한 뜨거운 디시였어요.​​​주물접시에 뜨거운 육수를 부어 주시기에 끝까지 따듯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제피라는 재료는 생소했는데 추어탕에 들어가는 거라고 합니다. 파인다이닝에서는 특유의 화한 뉘앙스와 레몬 같은 상큼한 향을 활용해 생선 요리의 풍미를 극대화하는 고급 향신료로 씁니다. 알라프리마가 일식 터치를 얼마나 모던하게 쓰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이제 스테이크가 나와 포크와 나이프를 새로 정렬해주셨어요​알라프리마 주말 런치의 메인으로 등장한 고기는 무려 한우 '보섭살'스테이크였습니다. 사실 보섭살은 소 엉덩이 부위의 특수부위라 일반 구이집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부위인데요.​기름기가 많은 등심이나 안심과 달리 살코기 위주의 부위라 자칫 퍽퍽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미쉐린 2스타의 굽기 테크닉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겉은 크리스피하게 시어링되어 있고 속은 완벽한 선홍빛 미디엄 레어로 구워져 나왔는데, 칼을 대자마자 스르륵 잘릴 정도로 육질이 놀랍도록 연하고 부드러웠어요.​​씹을 때마다 입안 가득 가둬져 있던 진한 육즙과 소고기 특유의 깊은 육향이 팡팡 터지는데, 마블링의 느끼함이 아니라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고기 본연의 풍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최고의 스테이크였습니다.​ 함께 나온 가니시와 소스를 곁들이니 그야말로 코스의 완벽한 하이라이트가 되어주었습니다.​​사실 보섭살은 흑백요리사를 통해 알게된 부위였는데 이렇게 맛보게 되어서 신기했어요 ㅎㅎ​​묵직한 메인 보섭살 스테이크 뒤로, 코스의 마지막 식사 메뉴인 북방조개, 자소엽, 오이가 들어간 스파게티가 서브되었습니다. 든든하게 고기를 먹고 난 뒤라 자칫 입안이 텁텁할 수 있는 타이밍이었는데한 입 먹는 순간 셰프님의 천재적인 코스 구성에 다시 한번 감탄했습니다.​​파스타의 킥은 단연 오이와 자소엽(시소)의 조합이었습니다. 오이 특유의 아작아작한 식감과 시원한 청량감, 그리고 자소엽의 은은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면발 사이사이 배어있어 입안을 아주 깔끔하고 향긋하게 정돈해 주더라고요. 여기에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북방조개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씹을 때마다 바다의 깊은 감칠맛과 달큰함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오일 베이스의 깔끔한 소스가 면과 조개, 채소를 완벽하게 하나로 묶어주어 마지막 면 한 가닥까지 기분 좋게 흡입할 수 있었던, 그야말로 '초여름의 청량함'을 농축해 놓은 듯한 최고의 마무리 식사였습니다.​​모든 코스가 끝나고 마침내 등장한 디저트는 알라프리마의 또 다른 시그니처인 올리브유+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하얗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위로 황금빛 올리브오일이 자작하게 찰랑이는 비주얼부터 무척 영롱했는데요.​생소한 재료 조합이지만 올리브유 특유의 싱그러운 풀 향과 신선한 토마토 풍미가 아이스크림의 은은한 우유 향을 싹 감싸 안아주더라고요.​​알라프리마 코스의 마무리였던 디저트예요. 하얀 크림이랑 핑크색 무스, 밑에는 바삭한 타르트지가 깔려 있는데 비주얼부터 너무 예쁘더라고요. 튀일의 바삭한 식감이랑 부드러운 크림이 잘 어울려서 과하게 달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딱 좋았습니다.​​은 폭신하고 부드러운데 반으로 갈라보면 안에 상큼한 딸기 다이스가 가득 들어있어요. 바삭하고 부드럽고 상큼한 식감이 한 입에 다 느껴져서 마지막까지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앞의 디저트가 끝인 줄 알았는데, 진짜 마지막으로 커피와 함께 미니 슈, 휘낭시에가 나오더라고요.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한 입 크기라 부담 없고, 겉바속촉한 휘낭시에랑 달콤한 슈가 커피랑 찰떡궁합이었습니다. 마지막 한 입까지 완벽하게 대접받는 느낌이라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했어요.​쁘띠 푸르(Petit Four):식사 후 커피와 함께 나오는 한 입거리 작은 과자들 ​나오면서 시계를 보니 무려 3시간 동안이나 먹었더라고요! 코스 구성이 워낙 알차고 재미있어서 식사하는 내내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마지막 한 입까지 완벽하게 대접받은 느낌이라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눈과 입이 모두 즐거웠던 강남 미슐랭 2스타 알라프리마에서의 식사는 기대 이상으로 완벽했습니다. 계절마다 제철 식재료에 맞춰 코스 구성이 완전히 바뀐다고 하니, 다른 계절에 무조건 **재방문의사 200%**인 곳입니다.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에게 완벽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을 때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웰메이드 파인다이닝이었습니다. 이상으로 대만족스러웠던 솔직한 내돈내산 후기를 마칩니다!#알라프리마 #미쉐린가이드서울 #강남파인다이닝 #논현동맛집 #학동역맛집 #기념일레스토랑 #알라프리마디저트 #파인다이닝코스 #딸기무스타르트 #쁘띠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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